초기 스타트업, 신사업 팀이 어드민을 만드는 5가지 방법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모든 것이 100% 자동화되고 사람의 개입이 필요없다면 어드민이 없어도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세계는 매우매우 복잡하고 단순화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개입이 있다면 어드민은 꼭 필요한 것인데요.

어드민은 고객용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프로그램, 애플레케이션(앱)이기 때문에 꽤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리소스가 부족하기 때문에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적정한 어드민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법들을 살펴보고 장단점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드민은 백오피스, 사내 시스템, 운영 툴 등 다양한 용어와 혼재되어 쓰이고 있는데 해당 글에서는 '어드민'으로 통칭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개발한다면 커스터마이징, 성능 최적화 등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겠지만 그만큼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합니다. 초기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꽤 부담스러운 선택지입니다.

일부 프레임워크는 최적화된 어드민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데요 이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장고의 Django Admin, 루비 온 레일즈의 Active Admin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쓰고있는 프레임워크에 어드민 기능이 없다면 끌어다 쓸 수 없습니다.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기능을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다른 서비스 대비 기능이 적은 편입니다.

특정 개발 언어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해당 언어를 모르는 사람은 인수인계나 유지보수를 하기 어렵습니다.

Material Design

어드민에 필요한 프론트엔드 템플릿을 끌어다 씁니다. 부트스트랩 테마는 마켓플레이스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의 템플릿이 존재합니다.

프론트엔드의 작업을 대폭 줄일 수 있지만, 백엔드는 모두 개발해야하고, 원하는 페이지 구성을 위해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추가 커스텀하거나 처음부터 새로 학습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드민에 필요한 프론트엔드 코드를 사내의 다른 프로젝트에서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용이 아닌 어드민용으로 개발을 합니다.

완전히 처음부터 다 개발하는 것보다는 리소스가 덜 필요하며, 사내 UI 컴포넌트가 잘 완성되고 유지하는 경우 효용이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 혼자서 어드민을 빠르게 만들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직접 개발과 비슷하므로 전담 백오피스 팀을 구성하거나 주기적으로 관리해줘야하고, 어드민이 여러개가 되거나 여러 팀이 각자의 어드민을 만드는 경우, 총제적인 유지보수 리소스가 많이 들 수 있습니다.

Select Admin

JSON과 비슷한 YAML 설정 파일과 SQL, API 기반의 어드민 제작 도구입니다.

프론트 개발 없이 백엔드 개발자가 완전한 어드민을 만들 수 있고 또는 SQL 작성이 가능한 담당자도 개발자 도움없이 제작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또한 제공하기 때문에 배포 관련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고, 기능의 빠른 수정과 복제가 가능합니다. 특정 개발 언어에 의존적이지 않고, 학습 난이도가 낮아 인수인계나 유지보수가 용이합니다.

다만 소스코드를 직접 컨트롤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 대비 커스터마이징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드민 제작을 돕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여전히 DB나 API 클라이언트로 땜질식 해결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 나은 길은 없는걸까요? 셀렉트는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어드민을 쉽게 만들고 지속가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앞으로 어드민과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세대의 어드민 솔루션에게 기대하시는게 있다면 저희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