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제를 공개하기까지

셀렉트의 시작은 여러 불편했던 경험과 아이디어 중 하나였습니다. 저희 팀만 불편했던걸까요? 주변 지인분들께 여쭤보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았어요.

"기존 어드민 페이지가 불편한데 개선할 리소스가 부족해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어드민까지 만들 생각을 하니 시간이 아까워요"
"어드민 만드셨던 분이 퇴사하시면서 인수인계가 잘 안되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 한켠에 어드민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어드민'은 다양한 이미지였습니다. 용어부터가 다양했어요. 어드민, 백오피스 시스템, 운영툴, 사내 시스템 등부터 시작해서 고객을 위한 포털이나 파트너센터도 어드민으로 불렸습니다.

고객분들은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잘 운영하기 위해 시트, 슬랙, 노션이나 다양한 SaaS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지만 많은 이야기 속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3가지였어요.

어드민은 다른 B2B 소프트웨어와 다르게 '커스텀'에 대한 니즈였고 '의도를 만들어가는' 문화였습니다.

좋은 어드민은 팀과 서비스를 성장시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개발, 유지보수하고 꾸준히 개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저희 팀은 모든 것을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셀렉트'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어드민을 만드는 사람도, 사용하는 사람도 겪는 고통이 그대로야" - JL

셀렉트가 당장 필요한 어드민 페이지들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야할 일이 많고 더 빨리 발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셀렉트는 클로즈드베타부터 오픈베타, 정식 서비스까지 사용자의 피드백을 듣고 반영해왔어요. 그동안 가격에 대한 문의도 많이 받아왔고, 고객분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고민했습니다.

어드민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해요. 고객과 투명한 대화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요금제를 공개함으로써 고객의 고민을 덜어드리고 셀렉트의 철학을 알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고객사별로 기대하는바가 몇가지로 나뉘었고 이에 알맞는 요금제 4가지를 준비하였어요. 각 요금제가 어떤 상황에 적합한지 간략하게 설명드릴게요.

무료 플랜: 사이드 프로젝트나 신사업 팀, 작은 스타트업, 개발 스튜디오 등에서 지금 필요한 어드민 페이지를 빠르게 만들어볼 수 있어요. 무료로 작게 시작해보세요.

프로 플랜: 로그인 세션정책 커스텀, 여러개 배포환경 지원, 내부망을 위한 AWS VPC 피어링 등 기술적인 지원을 포함하는 플랜이에요. 무료 플랜보다 더 많은 사람이 편집하고 참여할 수 있기도 합니다.

비즈니스 플랜: 사내 어드민이나 고객 포털, 파트너센터를 본격적으로 셀렉트로 구성하고 싶으실 때 적합해요. 여러 설정이나 지원, 개선 피드백을 우선시합니다.

엔터프라이즈 플랜: 어드민 팀을 구독하는 개념의 서비스에요. 셀렉트 팀이 고객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셀렉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의 어드민을 제작하고 발전시킵니다. 필요한 기능이나 UI 컴포넌트 추가, 시스템 연동, 보안 설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셀렉트 팀은 어드민 문제에 너무나도 진심입니다. 어드민과 관련된 아쉬움과 고통을 직접 경험했기에, 고객사에게 도움이 되는 페이지나 기능을 만들어드리고 잘 사용하실 때 가장 큰 기쁨을 느껴요.

운영 시스템에 대한 고민, 셀렉트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 요금제에 대한 궁금증 모두 자유롭게 저희와 함께 이야기해요. 고객과 함께 멀리 달려가는 팀이 되겠습니다.

*서비스 내 채팅이나 슬랙, 커뮤니티, 이메일, 온라인 미팅, 문자나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화하고 있어요.

*요금제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